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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리더십의 저력은 ‘하늘의 이치’를 꿰뚫는 독서력 하늘의 이치 꿰뚫는 고전 독서력… 中황제도 설득할 수 있는 힘 “청와대 경호실에서 22층 건물을 17층으로 자르라고 합니다. … 저는 이 나라와 각하, 그리고 법의 권위를 위해서도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합법적으로 쌓은 사옥을 자르라면 건물을 자르는 대신 죽을 각오로 부당함에 맞서겠습니다.” 1979년 봄 광화문 교보빌딩이 완공될 즈음, 교보생명 설립자 신용호 회장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경호’를 이유로 다 지어진 건물의 층고를 낮추라는 청와대 경호실의 고위 간부의 압력에 대해 신 회장은 “옛 선비들이 죽을 각오를 하고 임금에게 상소문을 올렸던 심정으로” 위의 편지를 썼다고 한다. 신 회장의 편지를 보면서 나는 엉뚱하게도 세종 때 편찬된 책 ‘삼강행실도’를 떠올렸다. 효자·.. 더보기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인 안목으로 표현하기 새로운 조선에 맞는 새로운 인간형 만드는 게 변화의 목표였다 “전통이란 눈에 보이는 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꼴을 지탱하는 정신이다. 그 정신을 건져 올려 현대 건축에 살려내는 게 참된 의미의 전통 계승이다.” 콘크리트로 에워싼 간결한 공간에 빛과 그림자로 ‘비움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건축기법이 혹시 일본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의 대답이다. ‘일본’을 표현하려는 의도도 없었고, 오히려 자신은 일본 전통의 목조건축과는 거리가 먼 콘크리트 건물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콘크리트를 고집하는 이유는 “그것이 내 창조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멘트, 물, 자갈, 철근만 있으면 어디서든 자유로운 꼴을 빚어낼 수 있는 게 콘크리트 건물인데 그것이 자기.. 더보기
2019년 7월 26일(금) <세종스토리텔러> 개강 및 신청 안내 강좌 자세히 보기 및 신청 : https://bit.ly/2ZzrKPj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