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노릇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종 어록 1. 다스리는 것을 어렵게 여길 때 성공한다 대개 일을 쉽게 여기고 하면 성공하지 못하나, 그 일을 어렵게 여겨서 하는 이는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니 너는 그것에 힘쓰라. 大抵易其事而爲之, 事竟不成。 難其事而爲之者, 事必成, 爾其勉之. ◧《세종실록》 9/12/8(신유). 칠원 현감 양봉래(梁鳳來)를 현지에 보내면서 한 말입니다. ‘다스리는 것을 어렵게 여겨 신중하게 하면 성공한다’는 말처럼 세종은 ‘정치하는 것을 어렵게 여긴 군주’였습니다. ‘쉽게 하는 정치’의 문제점과 관련하여 태종과 한상경의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즉 태종은 즉위한 직후 “내가 큰 왕업(王業)을 계승하였으매, 세상을 다스릴 줄을 알지 못하여 마음 속으로 실상 어렵게 여긴다.[予承丕緖 罔知攸濟 心實以爲難焉]”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상경(韓尙敬)이 “옛 사람의 말에, ‘임금이 임금.. 더보기 이전 1 다음